겨울이 울고있다... 겨울이 울고있다 강물이 어는 것처럼, 세상이 어쩌다 홀로 된것처럼, 아는 모두를 보낼 예감 하나로 서성거리며 떨고있다. 구름은 가난한 일상을 떠나 아직도 꿈꾸는 도시로 향하고, 부끄럼조차 잊은채 알몸을 드러낸 바람앞에 흔들리는 가슴아닌가 살아온날이 많은 노파처럼 때.. 대문 목록 2011.12.12
또 한해가 흘러 갑니다. !!! 또 한 해가 흘러 갑니다. 별처럼 달처럼 보이지도 않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소리도 없이 한 순간에 무심한 세월은 우리들을 실코 흘러 갑니다. 벽에 걸린 카렌더 한장이 눈 앞에 클로즈-업 되면서 새삼 더 없이 빠른 세월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개나리 진달래 철쭉꽃이 그 고운 자.. 대문 목록 2011.12.12
사랑과 정... 사랑과 정... 마음에 선이 그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의 겹이 쌓인 만큼 눈빛에 담아내고 마음밭에 담아낸 자욱들 만큼의 무게로 그대로 살아 나더이다. 사랑이 쌓이고 정이 뭉쳐져 세월이 되고 인생이 되었나 싶습니다. 사랑도 정도 그리움으로, 때로는 아픔으로 점철되었기에 찬바.. 대문 목록 2011.12.10
아픔없는 중년의 사랑 아픔없는 중년의 사랑 말라 비틀어져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그루터기 고목에도 꽃이 피고 지고 새가 날아들면 열릴 것 같지 않던 열매도 열리듯이 사랑이란 감정이 청춘남녀들만이 누리는 특권이나 감정은 아닐 테지요. 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랑하는 자신의 배우자가 곁에 .. 대문 목록 2011.12.04
슬픈 중년의 사랑 슬픈 중년의 사랑 한세상 살면서 가슴 시리도 한 사람만 사랑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 일까.... 중년의 나이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안개 속에서 헤매이는 것처럼 두려움이 가득한데도 사랑을 향하여 몸부림 치는 것이 고독의 절규는 아닌지 ..... 이토록 가슴 아프고 .. 대문 목록 2011.12.02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 사람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 사람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걷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큰 마음으로 연인도 되고 친구도 되는 아주 편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고단한 날에 살포시 .. 대문 목록 2011.12.02
마른잎 다시 살아나 마른잎 다시 살아나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 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 빛나는 그 눈 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 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 대문 목록 2011.12.02
12월이라는 종착역 ♡...12월이라는 종착역...♡ 정신없이 달려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 대문 목록 2011.12.01
인생이라는 빈 잔에 // 인생이라는 빈 잔에 인생이란 빈 잔에 무엇을 채워야 할지 욕심으로 가득 채워 보니 허망함만 남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 보니 마셔도 마셔도 그리움만 남아 울먹이니 우리네 삶 후회 없는 인생은 없듯 눈물 없는 인생도 없더이다 인생이란 빈 잔에 채울 수 없는 욕망 때문에 가슴.. 대문 목록 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