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감동·좋은글 1776

내 사랑이 이 가을의 전설이고 싶습니다

♤ 내 사랑이 이 가을의 전설이고 싶습니다 길섶의 작은 들풀들 위에 이른 아침 살며시 내린 이슬을 따라 가을이 묻어 오고 있었습니다. 숨이 막혀오던 불볕 더위에 세상의 온갖 시름을 삼켜버리기라도 하듯 쏟아붓던 소나기와 귀가 먹먹하게 시끄러웠던 천둥번개에도 가을은 묻어 오고 ..

중년에 찾아드는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

중년에 찾아드는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 사랑은 죽은 줄 알았다. 그리움도 사라진 줄 알았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들이 풋사과같던 꿈들을 먹어 버리고 결박당한 삶들은 낙엽처럼 쓰러질것만 같았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 거울속으로 들어가 보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는 아쉬움들이 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