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3182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 밤새 소복 소복 하얀 눈이 내려 보고 싶은 당신 모습을 그렸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큰 줄 알고 온 세상이 다 보도록 크게 그렸습니다. 어제까지 길을 막던 저 언덕은 오뚝한 당신의 코가 되었습니다. 처량해 보이던 마른 풀들도 오늘은 당신의 머리카락입니..

못다한 사랑을위한 부활의 노래

못다한 사랑을위한 부활의 노래 어쩔수없는 고독이 땟국물처럼 구죽죽이 흘러내리는 지금 이시간! 어느 어부가 쳐놓은 그물망에 재수없이 걸려들어 한잔술의 안주가되기위해 온몸이 짝짝 찢기운채 내 앞에 널브러져있는 북어대가리들아. 그대 퀭한 동태눈깔에 지혜의 불을 밝히고 저 창망한 동해바..

전생에 만난 적이 있지요

전생에 만난 적이 있지요 최명운 생전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낯설지 않고 포근하고 언젠가 그곳에 왔었던 착각을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전생의 인연이었듯이 편안하고 연을 맺은 것처럼 낯설지 않고 태어나기 이전 생에서 만난 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천 년을 산다는 푸..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후회없이 사랑하고 모든것을 다 주고 싶은 마음이기에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가 지쳐서 내 정신마저 혼미해져서 더이상 나를 알아 볼수 없을 만큼 되어도 끝내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

그리움이 흐르는 산하

그리움이 흐르는 산하 南村 李 魯 春 그리움아 옛날의 그곳에 너는 가서 보았느냐 시냇가에 수양버들 한들한들 춤추고 파란하늘 저 높이에서 노고지리 우짖고 노래하는 추억이 강같이 흐르는 옥색 꽃 자운영 만발하고 벌들이 윙윙 노래하는 남악의 아래 산자수명한 효녀 심청의 고장 망향의 산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