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3182

♣♣..가슴에 머문 사랑아..♣♣

가슴에 머문 사랑아 글/오말숙 시도 때도 없이 뼈 속까지 할퀴고 가는 그대의 숨결에 내 눈은 젖어 있어 이젠 그댈 잊고 싶었습니다 두 눈 질끈 감아 마음속에서 등 떠밀어 버리면 다 잊고 살 줄 알았는데 사랑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비워내려 하면 할수록 내 안에서 더 몸부림치는 그대의 살과 영혼..

슬픔으로 가득한 사랑

슬픔으로 가득한 사랑 윤 향 / 이신옥 먼 길 떠난다고 잊으라고 하지 마세요 오지 못해도 기다리지 말라 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당신은 내 사랑이었고 멀리 간다 해도 앞으로도 쭉 내 사랑이니까요 다른 사랑 찾아 떠날지라도 미련을 남겨 놓고 가기에 두 번 다시 못 본다는 말 하지 마세요 기약없이 돌..

뒷모습 그대로가 좋다

☆ 뒷모습 그대로가 좋다 ☆ - 돌샘/이길옥 - 그녀의 종종걸음을 비둘기들이 따라나선다. 무척 끌리나 보다. 잔뜩 부푼 기대를 억지로 누르고 여인보다 빠른 걸음으로 앞서가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기를 포기한다. 얼굴을 보는 순간 기쁨보다 큰 실망의 무게를 이겨낼 힘이 이직 준비되지 않은 게다. 확..

갈대에 빈 상처

♣ 갈대에 빈 상처 ♣ 청호 윤봉석 인적 없는 자라섬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외기러기 외로운 그림자 사랑은 청춘의 향기이련만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 그림 속에 양귀비인 줄 알면서 사랑이란 두 글자를 믿고 또 믿었건만 눈감아도 잊을 수 없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갈대가 전하는 말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