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3182

고독을 즐긴 겨울바다....도자겸

고독을 즐긴 겨울바다 / 도자겸 부서지는 파도가 날카롭게 출렁이고 바다바람은 인정사정없이 매섭습니다 잠시도 멈출 줄 모른 생명의 바다에서 무한한 힘을 받아 담아가고 싶습니다 인생살이가 고해바다에 일엽편주라고 불굴의 의지로 살아가야 하기때문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못이룰 것이 없다고 ..

세월이 갈수록......

세월이 갈수록...... 그리움을 찾아 떠나자 바람에 망설임 툭툭 털어버리고. 묵혀 온 오랜 세월에의 군낼랑은 바싹한 햇살로 날려버리자. 풀멕인 모시옷처럼 칼칼한 설레임이 맨살 가득 살가운 느낌으로 충만하여라. 얼마나 소중한 감정인가 세월 갈수록 그리운 냄새 마음이 더덩실 춤을 춘다. 돋보기..

언제나 그리운 고향

언제나 그리운 고향 연화/홍 유진 얼어붙은 마음 녹이듯 살가움에 문득 생각나는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이끌리는 환상의 섬 뜨락처럼 걸터놓은 문턱 서성이는 발걸음 멈춰서서 앞산 뒷산 먼 산뚱허리 한걸음 멈칫 뒤로하며 떠나오던 그시절 오늘은 그곳에 발길돌려 따스함 찾아 나서 봅니다 언제나 ..

겨울을 보내며

겨울을 보내며 旻鈺/양병우 겨울은 헤아릴 수도 없는 상처를 남기고도 떠나지 않으려는 것 같다 허전한 시간에는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던 자책의 응어리가 밀고 올라와 목이 아파도 참았다 찬바람 부는 도시의 귀퉁이에서 겨울에게 나는 작별의 인사를 했다 어서 지나가기를 지나고 나면 모질었던 겨..

내 안에 그대는/이정규

내 안에 그대는 / 이정규 바람도 불지 않는데 찾아드는 그리움의 바람소리는 멍한 가슴을 치고 가지만 찻잔속의 그대모습 그려놓고 그대를 마셔 보지만 소리없는 그리움의 아픔은 느낄수는 있지만 잡을수 없는 저 하늘의 별입니다 그리움도 사랑이라고하지만 어느날에는 그대 모습 보이지 않으면 하..

고향 그리움(3)

고향 그리움(3)/靑松 권규학 그리움은 그립지 않음이다 정말 그립다면 그리움을 느끼기 전에 그리움의 대상에게 달려갈 일 사랑은 어쩌면 사랑하지 않음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나올 때쯤이면 이미 그 사랑의 깊이를 넘어서 이별의 시기를 점칠지도 모를 일 눈을 감으면 언제나 그립고 그리움의 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