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필땐 하얀 목련이 필땐 글 / 금수강산 목련이 필땐 달빛도 움추리고 바람마져 흰색으로 바래어 화려한 몸짓으로 당신을 기다린다오. 모든게 피워야 하는 봄밤도 님의 품에 안기어 화사한 언어로 열정을 태우고 더둠어 가는 동작은 신비롭다오. 하얀 천사들의 합창에 하늘로 올리는 어둠을 물리는 기도라오...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4.09
님 찾아요 님찾아요 글 / 금수강산 봄이 흐트러져도 혼자선 살수가 없어 내님 찾아 길 떠납니다. 안개에 흐릿한 길을 황사바람 거칠어도 더둠어 더둠어 님 찾아 떠나는 길 바람불어 떠밀리다 떠밀리어 깃털이 되고 하늘 끝으로 날아서 가는 나그네 길손 한마리의 새가 됩니다. 꽃등하나 불밝히고 기다려온 세월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4.09
내 친구 찾아 주세요 내 친구 찾아주세요 글 / 금수강산 길은 한길 외줄기 길 산허리 오르는 외딴 주막에 봄꽃 찾아 금수강산 유람떠난 나그네 길손 산나물에 탁배기 한잔 봄의 교향곡 한소절 부르다 외로워서 눈물이 난다. 부르다 부르다 못다 부르고 시한수도 못쓰고 울먹 인다오. 마주할 길손은 어데가고 혼자서 마시는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4.04
가시나무 새 가시나무 새 글 / 금수강산 온밤을 지세워 자기몸 찔리며 울움우는 가시나무새 얼마나 아파야 그 피빛 멍울진 서러움은 잊어 지나요. 버리지 못하는 버릴수 없는 통한의 연정은 어이 하나요. 뜨거운 정열 버릴수 없고 타는 가슴에 찔리운 가시에 멍울진 피빛사랑 아파도 아파도 잊어야 할 그님 온밤을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4.03
당신께 몸 바칠땐 당신께 몸 바칠땐 글 / 금수강산 그리움이 퇴색해 버린 허구의 날들은 어느골에 봄꽃 피는가 이렇게 살려고 화사한 봄을 갈망하고 살았나요. 서러운 봄은 뒤척여 오고 당신의 긴 그림자는 해가 져야 오시나요. 정주고 마음주는 살아온 깊은 정은 버리고 오나요. 연륜에 쌓이는 그윽한 몸향기는 어디에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4.03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글 / 금수강산 하늘로 올리는 하얀 꽃봉오리 바래고 살아온 세월도 보둠고 살아온 날들도 꽃피는 계절엔 혼자 걷는 그 길은 언제나 눈물인가요 길가다 눈 마주쳐 만난 인연이라고 풋사랑 그 정은 버려야 하는가요. 오늘은 돌아와 내 가슴에 안기어 적셔줄 사랑은 왜 이토록 어렵나됴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4.01
피어 오르는 연기 한줄기 피어 오르는 연기 한줄기 글/ 금수강산 당신의 입김에도 흐트러질 봄바람 불어 하늘로 오르는 연기 한줄기를 님은 진정 아시나요. 사랑이 타는 그 연기도 아닌 죽음의 연기를 당신은 보았나요. 어느날 부턴가 불꽃이 피듯 소리없이 하늘로 하늘로 피어 오르는 연기 한줄기는 당신 기다리다 내 가슴타..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9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글 / 금수강산 이밤도 촛불을 밝혀야 하나요. 긴 묵상의 시간도 하늘로 오르고 그 길에 드는 서러움을 떠오르다 떠오르다 자신을 버린 님이되는 환각의 긴 헤메임의 외로움을 작은 통로로 한줄기 빛이 외로운 영혼에 말걸어 주고 하얗게 바래어 버린 당신께 기대어 살아야 하는 순수..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7
두 무릅 시이로 큰 당신의 두무릅 시이로 큰 당신의..... 글 / 금수강산 두 무릅 세우고 손깍지 끼우고 얼굴 묻고 온밤을 그렇게 당신 기다림으로 하얗게 세운답니다. 달이 빛바랜 그림자 거두어 갈때 하늘이 땅에 젖어 긴 하품 토할땐 놀래곤 젖어가는 눈물에 이데로 흐름마져 잊는 답니다. 부엉 부엉 그 부엉이 산허리 돌아 떠돌..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6
사랑이 올때 사랑이 올때 글 / 금수강산 하염없이 하염없이 당신을 기다리다 봄바람에 온몸 부풀어 질때 새싻 밣고 오시는소리 그 소리에 긴팔 벌리고 큰나무가지 흔들림으로 당신을 보둠어 맞아야지요 아무런 기대없이 맞이하고 아무런 기역없이 헤어져도 봉숭아 꽃물처럼 기뻐 서로가 서로를 물들어 가리 당신..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