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 라일락 향기 글 / 금수강산 여린 햇살 가리는 춘난의 가지끝에 열리는 난 향기 한방울도 버리고 사는가요. 떠돌다 돌아온 당신은 묵향 그윽한 소매끝 자락에 열리던 향기도 버리고 라일락 향기 한방울 당신의 몸향기로 달고 오셨나요. 당신의 몸향기 유채꽃 서러운 향기마저 버러두고 떠돌다 지쳐서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4
그 남지의 초상 그 남지의 초상 글/ 금수강산 당신을 그려야 하는 지치게 서러운 날엔 그리움이 사모쳐 하얀 화선지 위에 눈물자국 만들고 당신의 모습은 아주까리 열매로 그렇게 다가 옵니다. 산다화 붉은 정열 간직하고 보라빛 그 넓은 가슴에 안아주던 당신은 지금은 누구 품 않고 계시나요. 화선지 위에 번지는 눈..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4
다 그런가요 다 그런가요 글 / 금수강산 청개구리 한마리도 오르지 못할 복숭화 나무 가지 끝에 간지럼으로 봄바람 불어 꽃봉오리 터질날은 언제 인가요. 꽃그림자 망울진 색갈로 추위에 못피고 망설이는 설렘은 당신의 헤메임이 끝나는 그날 그때가 인가요. 다 그런가요 정주지 못하고 가지고 다닐 두쪽짜리 주머..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3
인생 살이 인생살이 글/금수강산 가장 화려한 이 봄 철에 님의 고난 사순절은 슬픔으로 당신의 아픔을 알아 간답니다. 꽃들의 천국에 님이 고난을 받으시는 그날들을 생각하며 올리는 기도는 눈물입니다. 너무 경건 해서 안으로 삯이고 살아온 인생마져 뒤짚어 반성과 후회의 나날입니다. 님이 보둠는 우리의 상..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2
시(詩) 도둑 시(詩) 도둑 글 / 금수강산 꽃뿌리에 남아야할 온기 한조각도당신이 원하시면 드리고 살지요. 한방울의 가슴으로 모아온 꿀 한모금도당신을 위한 지극한 정성 입니다. 몸부림으로 뒤척이며 번민 한가닥 잡고맑고 투명한 빛 한가람 그 울림으로 서러운 눈물 방울 삼키며 시한수쓰는건 언제나 지친답니..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1
꽃나그네 꽃나그네 글 / 금수강산 꽃구름 따라 흐르다 흐르다 꽃향기에 취해서 더는 못가고 꽃안개 속으로 걷다가 꽃이된다. 가야할 천리길 봄꽃길을 걷다가 걷다가 봄꽃 향기에 취한 나그네 길손 꽃이되어 사라진다. 꽃안개로 갈길 잃은 나그네 길손 꽃향기에 취해서 더는 못가고 꽃이되어 눈물이 난다. 봄꽃 ..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1
봄날에 님께 띄우는 연서 봄날에 님께 띄우는 연서 글 / 금수강산 파란 봄색이 영혼에 물든 오랑캐꽃 꽃잎에 보라로 웃고 있는 날엔 스산한 봄바람도 건드림없이 님의 가슴에 남아 있는지요. 독새기풀 한옹큼 배어다 수수가루 고운 곁에 떡 만드는 가녀린 손으로 님오실 그날 헤어보는 부푼꿈도 못다 꾸고 마는 가요. 헤짚어 살..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20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 글 / 금수강산 가슴에 숨기고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은 어이 하나요. 사나이 가슴 그 깊은 곳에 남아야 하는 그리움은 어이 합니까. 손 잡다 그만둔 풋사랑 그정은 살아온 세월에 바람으로 날리고 살아야 할 서러운 마음을 님은 진정 아시는 지요.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 너무 서글..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19
봄비 봄비 글/ 금수강산 봄비에 꽃망울 터질까 그리움도 터질까 봄비 오는 날은 설렘으로 잠을 이룰수 없답니다. 그리다 그리다 지친님 오시는 소리 님이 오시는 소리 반가워 반가워 눈물입니다. 앞뜰의 목동백 져가는 날 백목련 부풀어 부풀어 설렘 입니다. 화려한 꽃피는 그날 님의 가슴에 고히 안기울 그..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19
삶의 자락 간직하고 삶의 자락 간직하고 글 / 錦 繡 江 山 풍랑에 놀란 사공 구름 배타고 높은 산비탈 다락논 진달래 골에 씨앗 몇털 심어보는 심사는 님의 아시는지요. 삶의 자락 한가닥 쥐고 개다리 소반에 봄나물 한접시 탁배기 한잔 이렇게 살려고 버리고 온 고향 그곳에도 봄은 오겠지요. 흐르는 구름이 햇살에 비끼다.. ♣。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