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92

오늘밤도 달은 그때처럼

오늘밤도 달은 그때처럼 글/ 금수강산 달무리 없는 밤엔 밤 뻐국이도 못울어 소리그늘 드리우고 님의 어께 두팔로 안기울 뜨거움은 잊지 못한답니다. 구름에 가린달이 서로를 볼수없는 안타까움도 이젠 우린 버리는 사이 인가요. 성숙한 만남도 언제나 안길땐 생소한 어설품으로 수즙어 수즙어 달그..

당신이 두고간 한마디

당신이 두고간 한마디 글/금수강산 별들이 바람에 쓸리어 님이 두고간 그 말도 따라 흐르는 밤엔 혼자서 외우는 당신의 향기 고운 말도 흐름으로 멈출줄 모른답니다. 그 한마디 가슴에 남아야 하는 즐거움은 살아온 세월이 보람이 되고 내일을 살아야할 이유 랍니다. 안으로 삯이고살아온 세월이 언젠..

언젠가 당신이 찾으시면

언젠가 당신이 찾으시면 錦 繡 江 山 얼마나 바래어닦아야 백설이 되나요. 보이질 않은작은 통로로 보낼수 없는 작은 소리로 숨죽이며 불러보는 당신은 빛으로도 볼수없는 얼마나 혜메어야 하는지요. 당신이 찾으시면 따라갈 그길은 바래어 버린 백설의 깔림이 이토록 희고 고운데 내마음은 얼마나 ..

버리지 못한 설움 하나

버리지 못한 설움 하나 錦 繡 江 山 푸른 소나무 가지끝에 조용히 흰눈은 내려 쌓여 마음 오도 가도 못하는 그 길로 님은 가셨습니다. 버리지 못한 설움 하나 고히 간직하고 차마 놓지못한 잡은 손 흔들며 흔들며 그렇게 님은 가셨습니다. 남아있는 정은 가지고 가셔야지 흰눈이 바람으로 내리는 날은 ..

비워두고 살아야 할

못견디게 그리움도 가는 실선 몇개 잡고 깔고 않자 여린 몸동작으로 올리는 기도마져 버려야 하는가요. 텅빈 가슴에 남아야 하는 모든 생각도 비워두고 지금은 남는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허허로움으로 가벼운 깃털 하나 공중에 떠가는 바람으로 살아야 하는 서러움을 님은 진정 아시는지요. 모든 바..

또다시 안기울 사랑이라면

또다시 안기울 사랑이라면 錦 繡 江 山 끝없이 침몰해가는 자궤감으로 힘들었던 때를 님은 아시는지요. 이렇게 쉽게 님의 품에 안기울 날이 오리란 기대는 진정 없었답니다. 수많은 날들을 헤어나기 힘든 자궤감으로 잠못이루고 아무 일도 할수없어 무기력에 자신을 가두고 지치게 살아온 날들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