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전해주렴 그리움 전해주렴 / 雪花 박현희 산허리를 휘감은 채 쉬어가는 저 구름아 그리움 지고 가기 그리도 무겁더냐. 그리움의 무게가 새털 같기만 해도 쉬이 넘을 수 있으련만 짊어진 내 그리움의 무게가 천근만근이어서 참으로 버거운가 보구나. 지고 가기 버거워 잠시 쉬었다 가더라도 한껏 무르익어 알알..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4.14
한 번만 안아줄래요 한 번만 안아줄래요 / 雪花 박현희 사랑스레 바라보는 그대의 그윽한 눈길에 금세라도 무너져내릴 것처럼 약해지는 이 마음 어찌하면 좋을까요. 고운 그대의 숨결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숨이 멎을 듯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녀린 이 순정을 어찌하나요. 다정스레 꼭 잡아주는 따스한 사랑의 손길에 나도..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4.05
이젠 말하렵니다 이젠 말하렵니다 / 雪花 박현희 못 견디게 내가 그립고 보고파 당장에라도 내 곁으로 달려오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차마 내겐 내색조차 한번 제대로 못 한 채 숱한 세월을 홀로 가슴앓이 하며 나보다도 더 나를 사랑한 당신. 몸은 서로 먼 곳에 있어 비록 당신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지만, 마음만..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26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 雪花 박현희 한 생애 사는 동안 우리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비단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아니어도 기르는 애완동물이나 화초 등 동식물과의 인연 또한 예사롭지 않은 만남입니다. 하물며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 끊임없이 관계..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23
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 설화 박현희 그대 없는 쓸쓸한 이 밤이 너무도 적막하고 외로워서 저도 술 한잔 마셨어요. 잘 익은 양주라서 그런지 얼음조차 섞지 않은 독하디독한 술이지만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향긋하고 톡 쏘는 달콤쌉쌀한 맛이 제법 괜찮은데요. 외로워서 한잔 그리워서 한잔 아무..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21
그대가 먼저 말해줄래요 그대가 먼저 말해줄래요 / 雪花 박현희 그대와 마주 앉아 사랑으로 마시는 따끈한 커피 한 잔이 그리운데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은 탓인지 가슴만 콩닥거리고 차마 내색조차 못하겠네요. 사춘기 소녀처럼 수줍음이 많아서 좋아도 좋단 말 못하고 발그레 홍안이 되어 얼굴만 붉힌 채 말 한마디 제대로 ..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16
사랑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사랑이란 감정이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쉽게 통제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생각처럼 말처럼 그리 자유롭지 못한 것이 바로 사랑의 감정입니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람임을 잘 알면서도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사랑을 어찌 막을 수 있단 말인가요. ..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15
우리 단둘이서만 우리 단둘이서만 / 雪花 박현희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런 생각도 했었지요. 체면과 격식으로 포장한 위선의 가면을 쓴 채 온갖 탐욕과 이기가 넘쳐나는 요지경 세상에서 마치 도망치듯 담을 쌓고 아무도 없는 무인도여도 좋으니 그대와 나 단둘이서만 함께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할 거란 엉뚱한 상상도 ..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15
꽃 바람 부는 날에 꽃 바람 부는 날에 / 雪花 박현희 꽃 바람 부는 날에 조용히 흔들리는 건 한껏 물오른 연둣빛 이파리만은 아닌가 봐. 사랑의 마법에 걸려 온통 핑크빛 그리움으로 물들인 내 마음도 흔들리나 봐. 꽃 바람 부는 날에 흠뻑 취하는 건 봄꽃의 향기만이 아닌가 봐. 봄 내음 물씬 풍기며 소리 없이 다가온 그..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11
그대가 그리워서 눈물이 나요 그대가 그리워서 눈물이 나요 / 雪花 박현희 (낭송 박병환) 텅 비인 공간에 홀로 앉아 슬픈 음악의 선율에 취하노라면 여린 나의 감성 탓인지 고독은 손님처럼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파도 모습은커녕 다정한 음성조차도 차마 들을 수 없는 가로막힌 사랑의 현실에 홍수처..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1.03.11